중남미 최대 와인 축제인 아르헨티나의 '벤디미아'가 코로나19 확진 우려 속에서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위치한 파밀리아 주카디의 산타 줄리아 와인 시음회에서 참가자들이 시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인 아르헨티나의 와인 축제 ‘벤디미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약 15만명의 관광객으로 붐볐다고 일본 NHK가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리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와인 축제인 이 행사는 올해의 경우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시작돼 9일까지 진행된다. 멘도사는 자국내 와인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다.

NHK에 따르면 ‘벤디미아’는 원료인 포도의 풍작을 기원해 매년 3월에 열리는 축제로, 각 지역에서 선정된 '와인의 여왕'이 대형트럭을 타고 현지에서 수확된 포도를 관람객에 던지면서 시내 중심가를 행진한다. 이 포도를 받으면 다음 해에 행복이 찾아온다고 알려져 있어 관람객들은 앞다퉈 이를 확보하려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우려를 낳고 있음에도 시내 호텔은 거의 만실로 올해 축제는 지난해를 상회하는 약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행사가 열리는 멘도사는 열기에 휩싸여 있다고 NHK는 전했다. 캐나다에서 온 한 관광객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 축제를 볼 수 꿈만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