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지방의원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사진=로이터

일본의 한 지방의원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해당 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10일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모로타 히로유키 의원(53)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기나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마스크를 판매해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모로타 의원은 중국에서 들여온 상품을 국내외에서 판매하는 상사를 운영 중이었다. 이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확대로 1월부터 회사에 마스크의 주문이 쇄도하자 인터넷 옥션을 통한 판매를 결정했다. 
그는 해당 판매를 통해 약 888만엔(약 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스크 2000매를 17만2000엔(약 200만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모로타 의원은 "원가율은 50% 정도로 그다지 높지 않고, 재고분을 판매한 것으로 전매는 아니지만 배려가 부족했다"며 "이익은 코로나19 대책에 기부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이어 "현의회의 의원으로서 시민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싶다"며 사직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