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제약기업 CEO만난 자리에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려면 백신 개발에 최소 18개월이 걸린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백신 개발을 마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미국 과학계는 반발했다.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홀덴 소프 사이언스 편집장은 "3년 전 백신 회의론자 였던 트럼프가 이제는 백신 신봉자 같다"며 비아냥거렸다.
과학계와 트럼프간의 불협화음은 줄곧 있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이민 정책으로 해외 우수 과학 인재의 미국 유입을 막았고, 4년여간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국립보건원 등 과학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삭감해왔다.
홀덴 소프 편집장은 "과학이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학계를 존중하는 방법부터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