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장중 1500선이 무너졌다.
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이 8%대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국내 증시의 ‘공포지수’에 해당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70선을 돌파해 약 11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72%(122.83포인트) 하락한 1468.37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 코스피가 8% 넘게 급락하자 거래가 일시 중단, 코스닥 시장과 함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43억원, 149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1일 연속 '팔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571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4.61%), SK하이닉스(-5.75%), 삼성전자우(-6.32%), 삼성바이오로직스(-8.61%), 네이버(-0.68%), 셀트리온(-8.92%), LG생활건강(-0.62%), LG화학(-14.46%), 현대차(-9.12%)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65%(41.95포인트) 하락한 443.0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6억원, 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75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전일종가(771.50포인트) 대비 48.00포인트(6.22%)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771.64포인트) 대비 47.45포인트(6.14%)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는 71.74까지 뛰어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후인 2008년 11월 24일(장중 고가 74.08) 이후 11년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일명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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