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0%나 급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붐업 현상이 나타났고 올들어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 역시 올해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0%나 폭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식기세척기의 인기는 가사노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들이 개인의 노력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 편리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는 ‘편리미엄’ 문화가 자리잡으며 그간 당연시 됐던 설거지를 대신해 줄 제품을 찾게됐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52시간 제도 시행과 워라밸 등의 도입으로 가사노동을 하는 시간에 차라리 자신의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이 같은 문화가 정착되면서 집안 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을 선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기세척기의 기능 개선도 판매 증가에 도움이 됐다. 기존에는 오목하고 깊은 한국형 식기를 제대로 세척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각 제조사들이 세척기능을 대폭강화하고 제균기능까지 탑재하면서 소비자들이 신뢰를 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식기세척기시장은 SK매직이 선도 중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SK매직의 식기세척기 점유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어 LG전자가 SK매직의 뒤를 바짝 추격 중이며 삼성전자, 쿠쿠 등도 각 사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식기세척기시장 규모가 2016년 6만5000대에서 지난해 20만대로 증가했고 올해는 3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유진 전자랜드 PS1그룹 MD는 “소비자가 점점 편리함을 주는 가전을 찾고 있고 동시에 위생적으로 조리 도구를 관리하려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 식기세척기의 성장세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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