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친을 떠나보낸 펩 과르디올라 감독(맨체스터 시티)이 슬픔 속에서도 책임감을 유지한다. 모친의 장례가 끝나는 대로 임금 삭감에 동참할 예정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더 타임스'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모친의 장례식을 끝내고 돌아오는 데로 임금 삭감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친 돌로스 살라 카리요는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지난 6일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친의 마지막을 함께하기 위해 고향인 바르셀로나로 급히 떠났다. 그는 모친이 타계하기 전 이미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 페란 소리아노 사장 등 구단 수뇌부와 자신들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임금을 삭감하는 이유는 구단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사태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자 구단들은 입장수익이 사라지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구단들은 선수단을 제외한 구단 직원들을 일시해고했지만 맨시티는 직원들의 고용과 임금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구단 운영진이 임금을 얼마나 깎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2000만파운드(한화 약 300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