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당내 4·15 총선 후보들의 잇단 발언 논란에 격노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당내 4·15 총선 후보들의 잇단 발언 논란에 격노했다. 
김 위원장은 8일 오후 충남 아산에서 열린 이명수 후보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부적절한 막말하는 사람은 이유여하 불문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도 말했지만 정치인 말이라는 게 아무렇게나 던져서는 안되는 것"이라며 "정치인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기에 국회의원 입후보자면 말을 가려서 할 줄 알아야지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즉각 제명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그 사람(차명진)으로 인해서 다른 많은 후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에 빨리 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막말이 이어지는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본인의 자질 문제지 그게 무슨 특별한 문제가 있겠느냐"고 답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스튜디오에서 녹화한 부천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OOO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지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해 세간을 동변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 등의 막말을 적어 당원권 3개월 정치 처분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