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빚은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세월호 가족들이 법적 조치를 진행중이고, 저 역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스1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월호 막말로 물의를 빚은 미래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세월호 가족들이 법적 조치를 진행중이고, 저 역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후보가) 미래통합당의 한심한 면죄부는 받았지만 국민의 면죄부는 결코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지역토론회에서 상대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세월호 막말 문제를 지적하자 여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빚었다. 2년 전 인터넷 매체 기사를 인용해 세월호 텐트에서 유가족들과 자원봉사자 간에 문란한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을 언급한 것이다.

박 의원은 "차명진씨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가족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 당시 저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통해서 사죄의 뜻을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사정했는데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 허위사실로 세월호 가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세월호참사 국민 고소고발 대리인단'(단장 이정일 변호사)의 입장문도 공개했다.

대리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차명진에 대한 최대한의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며 "지난해 막말로 인해 고소당했고 현재 수사가 일단락돼 기소(유죄) 의견으로 검찰 송치된 상태라 형사처벌까지 초재기에 들어갔다. 같은 범죄에 대해 진행중인 민사 손해배상청구의 청구금액은 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막말로 처벌 형량과 손해배상금액은 곱절 이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리인단은 또 "차명진의 발언 내용과 표현 수위는 사회 통념을 심각하게 벗어나 윤리기준을 무너뜨린다"며 "희생자들을 모독함으로써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데 이용해 더욱 문제가 심각하고 분노스럽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검찰도 신속하게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대리인단은 "검찰이 1년간 기소하지 않아 막말이 다시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법률대리인단은 강력한 법적대응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