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국가들이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피해자는 자신들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유럽 국가들이 중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중국 정부는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외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피해자"라며 "미국은 과학에 근거한 사실과 국제사회의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적'"이라고 덧붙였다.

겅 대변인은 "중국을 공격하고 중상모략하는 건 낭비한 시간이나 잃어버린 목숨을 되돌리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과학 그리고 국제합의를 존중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멈추고 자국 내 봉쇄와 국제 협조에 더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중국 책임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고의적인 책임'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선 중국 정부가 상황을 은폐해 피해를 키웠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됐다. 집단 소송은 다른 주로도 번지고 있으며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도 중국에 책임을 묻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