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얼굴 보호대를 쓴 채 거리를 다니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란의 한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폭동이 발생하자 당국이 가담자들을 빠르게 처형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첼 바첼레트 국제연합(유엔) 인권최고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에서 코로나19 폭동에 가담했던 사형수들의 형 집행이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교도소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가 창궐하자 과밀하고 비위생적인 내부 환경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당시 교정당국의 진압으로 수많은 수감자들이 사망했으나 정확한 사망자 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바첼레트 대표는 "지난 나흘 동안 처형당한 수감자 두 명은 18세 미만일 때 저지른 범죄에 따른 형 집행이었다"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위에 연루된 다른 수감자들의 사형 집행 역시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