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패션 1세대 '밀라논나' 장명숙이 출연했다.
장명숙은 국가고시를 통과해야 유학을 갈 수 있던 시절, 주위의 반대에도 한국인 최초의 밀라노 패션 유학생이 됐다. 그는 패션 바이어, 디자이너, 교수에 이어 최근 유튜브 크리에이터 밀라논나로 활약 중이다.
현재를 만족하는 장명숙에게 과거 치열했던 삶이 있었다. 장명숙은 워킹맘으로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끼니도 챙기지 못하고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인생에 결혼 계획이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하며 여자 혼자 유학길에 오르는 걸 반대하는 주위 어른들에 말에 따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명숙은 남편의 말대로 아이를 둘 낳았고, 이후 "나는 어디 갔어? 내 꿈은 어딨어? 인간 장명숙으로 태어나서 내가 살아보고 싶은 대로 해 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명숙은 아이들이 장성한 뒤 남편에게 "날 좀 가끔씩 이탈리아 가서 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허락을 구했다면서 "사실 허락이란 말도 이상한 거지. 내 인생은 내 건데"라고 외쳐 공감을 자아냈다.
장명숙은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몰랐던 20대에서 비로소 해방을 느꼈던 50대, 그리고 65살을 넘긴 지금이 너무 좋다고 당차게 밝히며 멋진 어른의 모습으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