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뉴스1 제공
주요 20개국(G20)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G20 출범 이후 최저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다.

 

26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 등의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G20 국가의 2분기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11.0%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999년부터 G20 성장률을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OECD에 따르면 G20의 종전 최저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분기의 -2.4%다. 


G20은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 7개국과 한국, 러시아, 중국 등 12개 신흥국, 유럽연합(EU)까지 총 20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국가별 올 2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G20 국가 중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 곳이 중국(1.5%)과 인도(2.0%), 인도네시아(5.0%) 등 3개국이 유일했다.


이탈리아(-12.1%)나 영국(-11.0%), 프랑스(-10.3%) 등의 경우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2분기 GDP(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는 각각 26.0%와 2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0.2%로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여파로 글로벌경제가 마이너스성장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국이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지난 15일 '2020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0%로 제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국이 인적·물적 교류를 중단하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한국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1.2%로 하향조정됐다. 하지만 미국 –5.9%, 일본 –5.2%, 유럽 –6.6%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성자률 전망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연간 6%대 경제성장률을 기대했던 중국 역시 1.2%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한국은행도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1.4%(전기대비)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특히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선진국 경제가 본격 침체에 빠질 2분기에는 성장 지표가 더 악화될 거란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