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3년(2017~2019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자동차보험 교통사고 피해 현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자는 11만2558명으로 전년대비 5.5%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8년 어린이 피해자는 10만6651명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했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41명으로 전년 45명보다 8.9% 줄었다.
3년간 어린이 피해자 일평균 비중은 평일(월~금) 11.7%, 주말(토~일) 20.7%로 주말이 약 2배 많았다. 전체 교통사고 피해자는 토요일(16.1%), 금요일(15.6%) 순으로 많았으나, 어린이는 토요일(23.0%), 일요일(18.5%) 순이었다.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한 것이다.
어린이 피해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5~10월 많이 발생했고 특히 휴가철인 8월에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체 피해자는 10월(9.1%), 11월(9.0%)이 많았는데, 어린이 피해자는 8월(10.2%)과 10월(9.3%), 5월(9.2%)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 사고 피해자 발생 비율을 보면 평일은 등·하교 시간, 특히 하교 시간인 오후 3시에서 6시까지 피해자 수가 가장 많았다. 하루 중 해당 시간대 어린이 피해자가 34.1% 발생했다. 주말에는 오후 12시~4시 피해자가 절반 이상(51.8%)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신호위반(36.1%)과 횡단보도(20.6%) 위반 사고가 많았다. 특히 횡단보도위반 사고는 전체 평균(10.4%)보다 약 2배 많았다. 차량 탑승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2.6%로 전체 연령대의 피해자 83.3%를 크게 밑돌았다.
스쿨존 내 어린이 피해자는 연평균 496명이었다. 지난 3월25일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된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험개발원은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으나, 확산세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이번 달 중순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5월 황금연휴에는 더 늘어날 것이 예상되므로 어린이사고를 포함한 자동차사고 증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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