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텅 비어 있다./사진=뉴스1 신웅수 기자
방역당국이 중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남성(A씨)이 인천공항에서 16시간 체류한 것을 정부에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생 시점 자체가 거의 한달 이상 전 상황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당시 관계 국가로부터 우리 쪽에 내용이 통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날(2일) 뉴시스는 단독 보도를 통해 이 남성이 인천공항에서 16시간동안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건강상태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5시 뉴욕에서 아시아나항공 OZ221편을 통해 인청공항에 도착해 다음날 오전 9시 중국 창춘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로인해 약 16시간 동안 인천공항 환승구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추측됐다.

인천공항은 제3국으로 가는 환승객에 대해서도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있다. 이 과정에서 환승객이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가능성이 있는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제3국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도록 한다.

권 부본부장은 "검역조치 등을 했기 때문에 크게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래도 환승구간에 있었던 다른 환승객이라든지, 또 다른 어떤 노출이 있었을 수도 있어 시간이 지났어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