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협이 여전함에도 경제 재개방 의사를 천명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경제 재개방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한 지역 주민 지원 원탁회의에서 "일부 사람들이 심하게 감염될 수도 있다"라면서도 "향후 5년 동안 국가를 닫아둘 수 없다"라고 밝혔다.

미국에선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각 주 차원의 대규모 자택 격리령이 발효됐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량 실직·휴직 한파가 몰아치며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경제활동 재개를 위한 연방정부 차원의 3단계 정상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5월로 접어들며 적지 않은 주가 본격적인 재개방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이런 조치는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120만447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7만1078명이 숨졌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자체 입수한 트럼프 행정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오는 6월 초엔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현 1750명 수준에서 3000명 수준으로 급증하리라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