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KBS는 폐지설을 부인했다. KBS 관계자는 “개그콘서트 폐지와 관련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KBS ‘연예대상’에서 총 네 차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2003, 2011, 2012, 2013)으로 꼽혔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2003년 8월 방송된 200회 특집이 기록한 3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다.
그동안 ‘사바나의 아침’, ‘봉숭아학당’, ‘갈갈이 삼형제’, ‘생활 사투리’, ‘우비 삼남매’, ‘달인’, ‘집으로’, ‘마빡이’, ‘대화가 필요해’ 등의 코너가 히트했다. 이러한 가운데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김병만, 이수근, 신봉선, 유세윤, 김준현, 유민상, 안영미 등 다수의 스타 개그맨들을 배출했다.
개콘은 2000년대까지 항상 15~20%의 안정된 시청률을 보였지만 2010년 이후 리얼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몇년 사이 2%대까지 시청률이 곤두박질 치기도 했다.
개콘 폐지설에 코미디언 이용식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라며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뇨?"라며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요?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이길 기도합니다"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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