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중국의우한 수산물시장이 한몫한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중국의우한 수산물시장이 한몫한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식품 안전 및 동물 바이러스 WHO 전문가 피터 벤 엠바렉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해당 시장이 이번 사태에 한 몫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발원지인지 확산 증폭지인지 아니면 단지 몇몇 확진자가 나왔다는 우연적 일치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엠바렉 박사는 "바이러스를 이 시장에 가져온 것이 살아 있는 동물인지, 감염된 상인인지 아니면 구매자인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동물 시장은 더 규제되고, 위생 조건이 개선돼야 하며 일부는 폐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종 문제는 쓰레기 통제 관리나 사람·물품의 이동, 동물과 신선품의 분리가 제대로 안 돼서 나올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그 진원지로 해당 수산물시장이 지목되자 시장을 폐쇄하고 야생동물 거래와 소비를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엠바렉 박사는 과학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도 낙타가 바이러스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1년이나 걸렸다며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엠바렉 박사는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가 인간 신체에 적응하기 전의 버전을 우리가 손에 넣는 것"이라며 "그것으로 우리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인간 신체에 적응하고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엠바렉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등 미국 행정부가 주장한 우한 연구소 발원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바이러스 기원) 조사에 중국이 아마 필요한 모든 전문지식과 자격이 충분한 연구자들을 많이 갖추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에 협조를 구할 뜻을 시사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