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브라질발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브라질발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는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공보관은 24일 저녁(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이 번 금지령이 지난 14일 동안에 브라질에 있다가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모든 외국 국적자들에게 해당된다고 밝혔다.

매커내니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영국, 유럽, 중국 등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한 지역으로부터의 여행객들에 대해 입국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지난 주에 이미 브라질에도 비슷한 금지령을 내릴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현재 브라질의 확진자는 35만7839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사망자도 2만2500명으로 세계 6위다.

최근 브라질 등 남미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가 러시아를 추월해 세계2위가 된 것을 비롯 페루도 확진자가 11만9959명으로 중국보다 많다. 칠레도 최근 확진자가 급증, 누적 확진자가 6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남미는 겨울철을 향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확진자는 크게 줄고 있다. 한때 일일 확진자가 4만여 명에 육박했던 미국의 확진자는 최근 들어 2만명 내외에 그치고 있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