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최근 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로 강세 분위기로 전환됐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4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0원(0.19%) 오른 12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오른 1240.5원에 개장해 상승폭이 커지면서 지난달 2일 기록한 1242.5원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우려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둘러싸고 재점화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앞두고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지난 22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안 초안을 공개했다. 미국은 만약 중국이 법안을 제정하면 제재를 내리겠다며 경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며 환율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중국 정부의 홍콩 보안법 추진 소식으로 미국과 갈등이 재고조 된 점이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수요를 부각시키며 상승했다"며 "중국 정부는 전인대에서 홍콩 보안법을 제출, 이를 두고 미국 정부가 강경하게 나오면서 미중 간 갈등이 재고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에 금융시장 내 역외 위안화 약세폭이 확대되며 달러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