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지난달 31일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3%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쳐 53%를 기록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렸다. 지난 3월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때의 2%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은 여전히 굳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 87%는 11월 대선에서 그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바이든 전 대통령 지지자 중 그에게 꼭 투표하겠다는 지지자는 68%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중 90%는 자신이 '열성적인' 지지자라고 답했고 이중 69%는 '매우 열성적인' 지지자라고 답변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6%,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 내 유력 매체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퀴니피액대학과 '폭스뉴스'에서 연이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특히 폭스뉴스는 손꼽히는 보수 성향의 매체인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가 심화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 여론조사는 지난달 25~28일 미국인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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