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진 흑인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인근까지 몰려들자 트럼프 대통령은 급히 지하벙커로 몸을 피신했다.
이후 웨이보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는 #벙커보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벙커 보이'라고 칭하며 "민중에 의해 뽑힌 대통령인데 왜 당신의 민중을 두려워하는가" "미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또 "지하로 피신이 아니라 매장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폐 위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주변 행인이 이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자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