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한 조지 플로이드 추모 영상을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은 “이 영상은 저작권자의 신고에 따른 조치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문구와 함께 블라인드 처리돼 있다.
이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 원 게시물을 리트윗한 것으로 “우리는 정의 사회를 지향한다. 하지만 파괴는 안 된다”는 글과 함께 게시됐다.
트위터 관계자는 “저작권 소유자 또는 공인 대리인이 보내온 불편사항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이번 결정은 최근 양측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달 26일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트위터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들의 갈등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를 계기로 더 격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가 폭동으로 번지자 트위터에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전도 시작된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에 트위터는 “이 트윗은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숨김’ 표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문을 닫게 해버리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후 소셜미디어 기업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나아가 관련 입법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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