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0은 1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12개 주요 도시에서 한 달 간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시름하면서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2021년 6월로 개막이 연기됐다.
만약 대회가 예정대로 열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우선 매체는 팔이 안으로 굽은 영향인지 결승 진출 예상국을 잉글랜드와 프랑스로 설정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 국가인 독일은 8강에서 드라마틱한 승부차기 승부 끝에 잉글랜드에게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를 우승까지 이끈 1등공신은 공격수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다. 바디는 당초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열어주려는 취지로 지난 2018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핵심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바디에게 국가대표 은퇴를 번복할 것을 설득한다. 바디는 위기의 대표팀을 구하기 위해 합류하고 대회에서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다.
백의종군한 바디에 더해 토너먼트부터 케인까지 복귀하지만 결국 우승은 프랑스가 차지한다.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프랑스는 잉글랜드 최정예 전력이 상대하기에는 벅찬 팀이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영웅적 활약을 펼친 바디를 결승전에서 벤치에 내리고 케인-라힘 스털링-제이든 산초의 스리톱을 내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들은 프랑스의 강력한 선수층을 뚫지 못하고 고전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35분에서야 뒤늦게 바디를 투입하지만 곧바로 터진 킬리언 음바페의 결승골에 결국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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