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가 미 컬럼비아대학 앤드루 절먼 교수 등과 함께 분석한 '2020 미 대선 예측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도는 15%로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85%)에게 한참 뒤졌다.
일일 예측 결과 지표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국 내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바이든에게 일찌감치 역전당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하다가 같은 달 25일부터 바이든의 승세로 완전히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만큼 바이든 전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올라갔다. 3월25일 1%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던 것이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11일 현재 85% 대 15%로, 무려 70%포인트 벌어졌다. 이는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이기도 하다.
이 같은 경향은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래 전국 여론조사나 경합주 여론조사 등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번번히 졌다. 여기에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 대응을 두고 비판이 커지면서 민심은 더욱 멀어졌다.
당장 이날 발표된 보수 성향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가 점쳐졌다. 공화당 여론조사기관 시그널(Cygnal)이 지난달 18~30일 미 대선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 유권자를 상대로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3%포인트 뒤쳐지는 결과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3주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역대 최저치인 평균 41% 안팎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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