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를 16일 일제 가동한다.
민주당은 앞으로 모든 상임위를 가동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심사하는 등 국회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나 미래통합당이 여야 합의 없는 선출에 강력 반발해 이날 의사일정은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위원장이 선출된 일부 상임위는 이날 정식으로 회의를 열어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그렇지 않은 곳은 간담회로 대체하고 나중에 야당이 상임위에 참여할 경우 업무보고를 다시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날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법사위, 외통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3곳은 이날 오후 2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여당 몫의 간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외통위는 전체회의에서 간사를 선임하고 외교부와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산자위도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간사를 선출한 후 곧바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행안위는 이날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3차 추가경정예산 사업 설명회' 형식으로 행정안전부의 업무 보고를 받는다. 농해수위도 이날 오후 3시 부처 현안 및 업무 보고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나머지 상임위도 17일 이후 순차적으로 전체회의나 간담회 일정을 잡아 부처 업무보고 등을 진행해 상임위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여야 원내지도부의 원구성 관련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이날 원구성은 민주통합당 없이 진행됐다.
통합당은 주호영 원내대표만이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여당을 비판하고 지도부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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