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면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로이터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하면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이 더 이상의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6일 "우리는 북한이 개성에 있는 연락사무소를 파괴한 것을 알고 있다"며 "한국 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같은 날 오후 2시49분쯤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 형식으로 파괴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4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같은 해 9월 설치된 연락사무소는 1년9개월 만에 사라졌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최근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했다.

미국은 북한의 잇따른 대남 비난 공세에 실망감을 표하면서 외교와 협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해왔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에 "항상 남북관계 진전을 지지해 왔으며 북한의 최근 행동과 담화들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외교와 협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북한과의 관여 노력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