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국가원수 중 대통령으로서는 첫 확진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직접 "지난 주말 동안 나는 몸이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며 "이에 대통령이자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서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치료를 시작한 상태로 증상은 가볍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두라스 정부는 그가 의료진의 관찰 아래 격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의사들은 나에게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했다"면서도 "업무 때문에 자택에서 쉴 수만은 없다. 자택 격리를 하되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 계속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의 대통령의 영부인과 그의 보좌관 2명도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고 모두 치료를 받고 있다.

온두라스는 지난 3월 중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통행금지령을 발동했으나 지난주 경제 회복을 위해 이를 해제한 상태다. 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온두라스 코로나19 확진자는 9178명, 사망자는 32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