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몸값 5000만파운드(한화 약 750억원)에 계약기간 5년,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원)로 전망한다.
첼시는 이번 영입으로 이적시장이 채 열리기도 전에 2건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앞서 첼시는 지난 2월에도 아약스 공격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를 3400만파운드(약 510억원)에 데려오기로 한 바 있다. 1억파운드도 채 되지 않는 돈으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1, 2선 자원을 모두 영입한 첼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계약이 양 쪽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고 봤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베르너가 라이프치히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는 건 독일 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라며 "라이프치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베르너를 데려올 때 단 900만파운드(약 135억원)만을 썼다"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 판매로 600억여원의 이윤을 남긴 셈이다.
매체는 또한 이번 영입 작업이 첼시의 영광을 되찾아오려는 아브라모비치의 의지의 산물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베르너 영입전에서 실질적인 이적료를 제시한 팀은 첼시가 유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제이든 산초에게 집중하고자 협상 테이블에서 빠졌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쪽 구단들은 베르너에게 그 정도 돈을 쓰는 걸 주저했다. 이들은 현금보다는 선수와 현금을 더하는 스왑딜을 라이프치히와 추진하길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첼시는 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와 레스터 시티 수비수 벤 칠웰 영입을 추진 중이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젊지만 각 리그에서 100경기 안팎을 경험안 자원들이다. 이들이 모두 영입된다면 첼시는 한 층 젊어지면서도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선수단을 꾸릴 수 있게 된다. 불과 2년 전 영입금지 처분을 당해 이적시장에서 손을 쓰지 못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모든 게 180도 달라졌다.
매체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비틀어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Abramovich making Chelsea great again)라며 "해답은 나왔다. 다른 모든 좋은 사업가들처럼 아브라모비츠는 첼시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시장에서 찾았다"라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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