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비례대표 초선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내어주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상임위원으로서 전문성을 발휘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에 참석한 비례대표 초선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이든 독식하는 모양새가 되면 국민 여론은 나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상황이 발생해도 의원들은 할 일을 하면 된다"며 "특히 비례대표 의원들은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된 상임위에 배정되면 개의치 않고 전문성을 발휘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 구성이 완료되기 전까지 당내 특위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외교·안보특별위원회를 거론하며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보다 우리 당이 더 잘 하는 것 같다"며 "의원들 구성이나 관련 대응도 잘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의원들 중 외교·안보 전문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격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당내 지도부가 공석인 점을 고려해 의원들과의 자리를 늘리고 있다. 통합당의 한 초선의원은 "김 위원장이 TK(대구·경북), 수도권 등 지역별로 나눠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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