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로 비판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재개를 앞둔 지난 1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법에도 매우 근접해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곧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와 같은 발언에 미국 최고 보건 전문가들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시시 자 하버드대 국제보건연구소(GHI)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뿐 아니라 최소 12개월은 더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며 "코로나19백신을 갖기 위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1년"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센터 소장 역시 NBC방송에 "여름이나 가을이 온다고 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확진자가 늘어나니 검사 속도를 늦춰달라"는 발언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톰 잉글스비 존스홉킨스대 보건안전센터 국장은 폭스뉴스를 통해 "애리조나·텍사스 등 남서부 여러 주에서 환자 수가 급증세가 확인됐다"며 "단순히 검사를 늘린 결과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시시 자 소장도 검사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죽어간 친척을 거론하며 "이건 불행히도 장난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를 비롯한 행정부 고위 인사들은 만족스럽다는 자평을 늘어놓고 있다.
채드 F.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유세 현장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이 잘 지켜졌다"며 "행정부가 나라를 안전한 방법으로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드 F.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유세 현장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이 잘 지켜졌다"며 "행정부가 나라를 안전한 방법으로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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