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다녀가고 (정규직화를) 직접 지시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며 "노동시장 이원화 해결에 대한 근본적 대책 없이 단기적인 정치 홍보와 인기 영합용 지시를 했고 대통령의 말에 충성 경쟁을 하는 관료들과 기관장에 의해 노동시장의 질서가 흔들리고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마치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은 최신식으로 꾸미고 낙후된 시설은 나 몰라라 방치하는 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을 한다면 기존 인력 전부와 외부 취준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 청년들의 공정에 대한 요구·분노를 밥그릇 투정이라고 매도하는 세력이야말로 공정사회의 적이고 청년들의 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거진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해선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만큼 등록금 반환 요구는 정당하다"며 "반환의 주체는 대학 당국이 돼야 하고, 반환 규모·방법은 교육부가 가이드라인(지침)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향해 "각 대학이 적당히 알아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무책임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교육부·대학교육협의회·학생대표 3자 간 합리적 절충안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교육부가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