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27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은 골 세레머니를 펼치는 윤주태./사진=뉴스1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FC서울이 윤주태의 결승골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28일 뉴시스 보도 등에 따르면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윤주태의 골이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이었다.

지난달 31일 성남FC전을 시작으로 5연패를 당했던 서울(3승6패 승점 9)은 가까스로 수렁에서 탈출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달 22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36일 만에 거둔 승리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윤주태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첫 골이다.


최하위 인천(2무7패 승점 2)은 팀 역대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전반에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앞설 수 있었지만 놓친 게 뼈아팠다. 서울은 울산 현대에서 임대 영입한 국가대표 수비수 윤영선을 비롯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황현수, 오스마르를 모두 선발로 세우며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인천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꺼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건 인천이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베테랑답게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던 윤영선이 전반 40분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공을 다루는 과정에서 왼팔에 맞았다. 하지만 인천의 이우혁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서울은 한숨을 돌렸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4분에는 반대 장면이 나왔다. 서울의 한승규가 정동윤(인천)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박주영이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골키퍼 정산(인천)의 선방에 걸렸다.


페널티킥을 한차례씩 얻었지만 나란히 실패하는 이례적인 장면이다. 하지만 서울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주영과 공을 다투던 마하지(인천)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윤주태가 밀어 넣어 균형을 깼다. 서울로선 지난 6일 전북 현대전 이후 4경기 만에 얻은 골이다. 이후 인천이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