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28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8강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유명 유통업체 테스코의 장바구니(붉은 원)에 짐을 담고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아스날 공식 트위터 영상 캡처

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뛰어난 경기력에 검소한 모습까지 관찰되면서 단숨에 팬들 사이에서 차기 주장 후보까지 거론된다.
아스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8강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티어니는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수비수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끊임없이 위치를 바꾸며 왼쪽 측면 공격에 가담했다. 분석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티어니는 이날 경기에서 4번의 크로스와 1번의 키패스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도 티어니의 몫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티어니를 MOM으로 선정하며 "아스날이 왜 자신을 잉글랜드로 데려오려고 했는지 보여줬다. 셰필드와의 경기에서 그가 보여준 실력은 눈길을 사로잡았다"라고 칭찬했다.

티어니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팬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아스날 구단이 공식 트위터에 게재한 영상을 보면 티어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의 대표 유통업체 '테스코'(TESCO)의 마크가 찍힌 장바구니를 들고 브래몰 레인을 나선다.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가방을 들고 다니는 선수들과 달리 일반 마트 장바구니에 짐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이 모습을 공유하며 "테스코백을 들고 다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봐라. 미래의 아스날 주장이다", "티어니는 진짜다", "모두가 비싼 가방들을 가지고 다닐때 티어니는 장바구니를 지참했다. 오늘부터 팬이다"라고 들뜬 반응을 보였다.
아스날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오른쪽). /사진=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