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국제지역센터장인 강준영 교수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앞으로 홍콩과 중국, 미국을 둘러싼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홍콩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장기적으로 상당히 양국 관계에 풍파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교수는 홍콩에 대해 미국이 핵심 카드로 꺼내든 특별 지위에 대해 "(특별지위를 부여하는) 홍콩특별법은 92년도에 홍콩과 중국이 다른 경제체라고 해서 만든 것인데 앞으로 홍콩도 중국처럼 대우하겠다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자유무역항이던 홍콩의 중개무역을 (가능하게) 해온 지위를 박탈하겠다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보안법을 통과시키고) 홍콩을 심천이나 상해 등 다른 곳으로 대체하려 한다"라며 "얼마 전에는 하이난을 경제자유무역구로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이 홍콩의 대체지를 마련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홍콩이 국제 사회에서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건 잘 훈련된 공무원과 시스템, 세계 4~5대 금융시장이 있기 때문"이라며 "심천이나 상해 (금융시장)도 한 20년 됐지만 (해외 측은 그 시스템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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