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3일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을 태운 군용기가 출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오른쪽)가 이날 오전 열린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을 태운 군용기가 내일(23일) 출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라크 카르발라 건설현장에서 이날까지 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해당 건설현장에는 한국인 근로자가 남아있어 신속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 총리는 이날 "이라크에 계신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군용기가 내일 출발한다"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우리 근로자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송과 방역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3일 이라크에 있는 우리 건설근로자 300여명을 태운 군용기가 출발한다고 밝혔다. /사진=장동규 기자
정 총리는 또 "교회 방역강화조치를 오는 24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교회 소모임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확산하자 지난 10일부터 교회를 대상으로 정규예배 외 소모임·행사·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방역강화조치를 시행했다. 해당 수칙을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 및 집합금지 조치를 부과했다.
정 총리는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조치 이전부터 교계 스스로 방역에 앞장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교회가 앞으로 방역수칙 생활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다만 방문판매와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총리는 "방문판매 경우 동선 파악이 쉽지 않고 일부 거짓진술로 인해서 방역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소위 '위드(with) 코로나'라고 할만큼 당분간 코로나19와 함께 생활할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혹시 감염이 확인되더라도 신속히 추가 확산을 막아야 방역과 일상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 방역수칙 준수와 유사시 역학조사에 협조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기 용인시 물류센터 화재사고에 대해서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석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유사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 매우 유감스럽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 관계당국에서는 화재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제대로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