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이 1조805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1조9144억원 대비 5.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8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상반기 1조7113억원, 2분기 9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KB금융과 비교하면 상반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이 리딩금융지주 자리를 유지했지만 2분기 기준으로는 내줬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 영향이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금융 부문으로 전이 가능성에 대비해 전사차원의 그룹 공동 위기관리 대응을 강화했다"고 했다.
이어 "2분기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잠재적 부실 대비 필요성에 의해 보수적 충당금 평가 기반으로 신용 손실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했다"며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운 현실을 수용하고 미래 불확실성을 축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의 2분기 크레딧코스트(Credit Cost·대손비용률)는 50bp(1bp=0.01%p)로 전 분기 대비 15bp 증가했다. 이는 1850억원의 신용 손실 충당금 적립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제외시 대손비용률은 32bp로 연간 사업계획 범위 수준에서 유지됐다.
또 2분기 라임 펀드,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신탁 등 분쟁 상품에 대한 선지급 결정으로 1회성 비용이 2016억원(충당금 1248억원, 영업외 비용 769억원) 정도 인식됐다.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년 동기 2.05% 대비 22b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지난해 동기 0.59% 대비 3bp 내려갔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6%, 0.65%로 전년 동기 10.9%, 0.82% 대비 1.3%p, 0.17%p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기반 영업수익은 8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크게 늘었다.
핵심 계열사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818억원 대비 11.0%(1411억원) 줄었다. 2분기 기준으로는 5142억원으로 전년 2분기 6265억원 대비 17.9%(1123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13억원 대비 11.5% 늘었다. 신한생명은 916억원으로(전년 대비 136억원 증가), 오렌지라이프 1375억원(전년 동기 대비 97억원 감소), 신한금융투자 571억원(전년 동기 대비 857억원 감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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