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마친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6)이 댄 스트레일리, 딕슨 마차도(이상 롯데)와의 대결을 기대했다.
러셀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지난달 20일, 테일러 모터의 대체선수로 키움과 계약한 러셀은 이달 8일 입국한 뒤 경기도 양평에서 2주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러셀은 지난 23일 격리에서 해제됐고 이튿날까지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고척돔을 찾아 손혁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취재진을 만난 러셀은 "빨리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다. 그간 개인 훈련을 충실히 진행했다. KBO리그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했다. 경기를 하는데 특별한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결하고 싶은 선수로는 롯데 투수 스트레일리를 꼽았다. 러셀은 "상대팀 외국인 투수들과의 대결을 기대한다. 그중에서 스트레일리와 승부가 가장 기대된다"며 "이전에 같은 팀에서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똑같은 유격수 포지션의 외국인 타자 마차도에 대해서도 "과거 트리플A에서 잠시 같이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 좋은 인성을 가진 선수다. 그런 선수가 KBO리그에서 잘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즐겁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수치적인 목표를 세우지는 않겠다고 강조한 러셀은 "경기에 출전해 우리팀 선수들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 지금껏 주로 유격수를 해왔다. 유격수가 편하지만 2루수 역시 출전경험이 많다"며 포지션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명이 '히어로즈'라 좋아하는 영웅이 있냐는 질문에는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데릭 지터 등 미국 농구, 야구 레전드 스타들을 열거하더니 "(영화 캐릭터) 슈퍼맨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셀의 1군 등록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손혁 감독은 앞서 러셀의 부족한 실전감각을 고려, "주말까지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한 뒤 빠르면 26일, 늦으면 28일에 1군에 불러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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