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의 합류를 앞두고 반등을 기대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악재에 부딪혔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선발로 좌완 김재웅을 예고했다.
원래 이날 경기에는 외국인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브리검이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한 느낌을 호소했고 결국 갑작스럽게 선발이 바뀌게 됐다.
브리검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5월말에도 한 차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지난 7월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야 복귀한 브리검은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1실점하는 등 호투했다. 그러나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브리검의 부상이 재발한다면 키움 선발진에는 큰 타격이다. 에릭 요키시가 9승3패 평균자책점 2.12로 분전하고 있지만 키움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90으로 리그 8위다.
토종 선발인 최원태(4승4패 평균자책점 5.04), 이승호(2승4패 평균자책점 6.12), 한현희(4승5패 평균자책점 6.32) 등이 불안한 가움데 브리검이 요키시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야 한다.
시기도 좋지 않다.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도 물론이고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키움은 전날 롯데에 3-6으로 패, KIA 타이거즈(36승29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38승31패)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 키움은 오는 28일 외국인 타자 러셀의 합류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화려한 경력을 갖춘 러셀의 가세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했던 키움이지만 브리검이 없다면 8월도 힘겨운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