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9월 만료되는 고용유지지원금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았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만료 기간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 최근 저비용항공사 사장단이 국회를 찾아가 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불발될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최근 진행한 무급휴직 신청에 전체 직원의 60%가 몰렸다. 이는 현재 유급휴직 중인 직원의 수와 유사한 규모다.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기본급의 50%(월 최대 198만원)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를 받기 위해서는 휴직 한달 전에 고용노동부에 신청해야 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고용유지금 연장 시 1순위가 유급휴직"이라며 "연장이 안될 경우를 고려해 무급휴직 신청을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선 운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경영난에 빠졌다. 올해 1분기 모든 항공사가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코로나19 여파가 크다. 문제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는 점이다.

정부는 항공기 취급업종을 특별고용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해 왔다. 휴직급여(평균임금의 70%)의 최대 90%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이다. 지원 기간은 최대 6개월(180일)이다. 지난 3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항공사들은 오는 9월부터 정부지원이 끊긴다.


저비용항공사 사장단은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찾아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