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텐센트 로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의 정보기술(IT) 공룡으로 불리는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미국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이 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7분쯤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시총은 5조1500억홍콩달러(약 664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페이스북 시총 6561억5000만달러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텐센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43% 올랐으며 시총은 1조5300억홍콩달러(약 1977억4000만달러)가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사람들이 텐센트의 모바일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면서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과 PC 메신저 'QQ'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을 소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 주가는 12% 오르는데 그쳤다.

텐센트 시총이 페이스북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말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추월했고 2018년에도 여러 차례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페이스북이 내내 텐센트를 웃돌았다.

이에 대해 최근 페이스북은 기술주 강세가 주춤하고 SNS에 대한 규제당국의 조사가 강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애플의 팀 쿡과 함께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가 주최하는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