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오심의 도움을 받아 23년 만에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컵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7회말 트리플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7회말 무사 만루, 신시내티 아키야마 쇼고의 타구가 3루 방향으로 빠르게 향했다. 컵스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몸을 날려 공을 잡았고 3루심은 공이 땅에 닿기 전에 브라이언트가 잡았다고 판단해 아웃을 선언했다.
이후 브라이언트는 3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중계 화면을 보면 브라이언트가 잡기 전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은 뒤 글러브로 들어갔다. 3루심의 오심이 있었던 것이다.
신시내티는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MLB.com은 "플라이볼이나 직선타의 직접 포구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오심이긴 했지만 트리플 플레이 기록으로 남게 됐다. 컵스는 지난 1997년 5월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3년 만에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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