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인도가 프랑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들여 구입한 라팔 전투기 중 1차분 5대가 29일(현지시간) 인도에 도착했다. 인도 국방장관은 전투기 도착을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이웃 중국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이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앞서 인도는 총 94억달러(약 11조2273억원)에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전투기는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투기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인도 내에서 반중 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인도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국가방위와 같은 희생은 어디에도 없다. 국가방위와 같은 선한 행동은 어디에도 없다. 국가방위와 같은 실천은 어디에도 없다"며 전투기의 도착을 환영했다.
라지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전투기 도착은 "우리 군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전투기들로 인해 인도 공군은 "훨씬 강해져 어떠한 위협도 단념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 공군의 이 새로운 능력에 대해 우려하거나 비판적인 이는 우리의 영토 보전을 위협하길 원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 장관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장관의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와 중국 군은 인도 군인 20명이 사망한 충돌 이후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6주간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번 충돌로 사상자 나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양측은 라다크에서의 충돌을 놓고 서로를 비난했고, 이후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을 추진하면서도 수천명의 병력을 현지로 이동시켰다. 인도는 군사력에서 중국에 크게 뒤져 있으며, 라팔 전투기 구입은 여러 국방력 강화 조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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