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제안에 관련 헌법 조항을 언급하며 반발했다.
펠로시 의장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헌법 제2조 1항은 이렇게 규정한다. 의회는 선거인단을 뽑는 시간과 선거일을 정할 수 있다. 선거일은 미 전역에서 동일한 날짜여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상 대선 날짜를 지정할 권한은 대통령이 아닌 의회에 있다는 뜻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 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연기 제안 트윗을 공유하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건 어떨까"라며 대선 연기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편 투표(좋은 부재자 투표 말고) 때문에 2020년 대선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 큰 곤혹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헌법에 따르면 대선은 4년마다 11월 첫째 월요일 다음날에 열린다. 올해는 11월 3일에 치러진다. 이를 바꾸기 위해선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과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의 초당적 합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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