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로야구 9위 SK 와이번스와 10위 한화 이글스가 나란히 월요일 경기를 갖는다. 나란히 7연전을 앞둔 두팀이 주중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월요일 경기가 잡혔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있는 SK다.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7-4로 이긴 뒤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번주 LG 트윈스와 KT를 연이어 만나면서 5경기 동안 자그마치 66점을 실점하며 내리 패했다. 같은 기간 뽑아낸 득점은 15점에 그친다. 5경기 동안 4경기에서 두자릿수 이상 실점을 당했다. 지난 21일 이후 매일마다 경기가 펼쳐지거나 예정된 탓에 선수단이 제대로 휴식을 취할 기회가 없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3일 KT전을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연이어 경기가 잡혀있다. 상대적으로 중하위권에 처진 구단들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때문에 이번주의 문을 여는 KT와의 월요일 경기가 SK에게는 중요해졌다. SK는 이날 경기에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화 이글스는 선수단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열린 잠실 LG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LG 상대 연패기록을 깼다. 지난주 삼성과 LG를 연달아 만나며 4경기 동안 2승2패를 기록, 후반기 실낱같은 반전의 기미를 내비쳤다.
한화는 3일 경기에서 일요일(2일) 우천취소된 LG와 다시 만난다. 31일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어진 1일 경기에서 '에이스' 워윅 서폴드가 출격했음에도 6-9로 패했다. 하지만 1회말 6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무너졌음에도 5회초 타선이 대거 5점을 내 추격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끈기를 선보였다. 한화가 3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계속되던 'LG포비아'를 떨쳐내고 반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