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휘장.

훈련 중 실종된 미 해병대원 및 해군 등 군인 8명에 대해 당국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 해병대는 2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밝히며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미군은 구조 작전을 시신 수습으로 전환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45분쯤 미 캘리포니아주 해안에서 훈련 중 수륙양용 공격용 장갑차(AAV)에 물이 차올라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병 15명과 해군 1명 등 16명이 탑승한 AAV는 샌클레멘테 섬에서 훈련을 마치고 서머셋으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샌클레멘테섬은 샌디에고에서 서쪽으로 100㎞가량 떨어진 곳이다. 


미군은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고 3000㎢가 넘는 수역을 수색했다. 해안수비대도 구조에 참가했다. 대대적 작전으로 해병 8명이 구조됐으나 한 명은 스크립스 메모리얼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다른 두 명도 중태에 빠졌다.

나머지 해병 7명과 해군 1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당국이 이날 사망 추정을 공식 확인함에 따라 ‘한줄기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미 해병은 아직 이들의 이름 등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제15해병원정대(MEU) 대장인 크리스토퍼 브론지 대령은 “우리의 기도와 노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병과 해군의 가족들과 함께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