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중단됐던 5개월 동안 재미교포 다니엘 강(28)은 3번 우드 샷을 가다듬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차지할 수 있었다.
다니엘 강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6856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뷰익 LPGA 상하이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4번째 정상 등극이다.
LPGA투어는 지난 2월 호주 여자오픈 종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약 5개월 중단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재개됐다. 다니엘 강은 시즌이 중단되기 전 마지막으로 출전했던 게인브릿지 LPGA에서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5개월 만에 시즌이 재개됐지만 다니엘 강은 날카로운 감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다니엘 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휴식기간 동안) 평소와 같이 골프를 많이 치려고 노력했다. 해야 됐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였다"며 휴식기를 돌아봤다.
그는 "나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최선을 다해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했다.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던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휴식기 동안 다니엘 강은 3번 우드 훈련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3번 우드를 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을 이번 우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다니엘 강은 "투어가 중단된 동안 훈련을 많이 했다. 부치 하몬 스윙 코치와 스윙 교정을 하기도 했고 3번 우드를 내 주무기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3번 우드를 선호하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3번 우드는 이번 대회에서 내 캐디백에 들어왔고 이번 대회에서 3번 우드를 많이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강은 평소 멘토로 도움을 받는 LPGA투어의 전설 아니카 소렌스탐이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자신을 격려해준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소렌스탐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 3라운드 경기는 4라운드와 달리 항상 선두권에서 경쟁하는 등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강은 소렌스탐의 조언대로 1라운드 단독선두, 2라운드 공동선두를 유지하며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다.
다니엘 강은 "최종라운드 전날 밤에 소렌스탐으로부터 '네가 있어야할 위치에 있다. 내일 우승을 차지해라.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가 왔다. 늘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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