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찬성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늘 드디어 임대차 3법이 완성된다. 국회가 비로소 밥값을 하는 날."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이른바 '부동산3법' 찬성토론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획재정부는 정신 차려라" "언론은 제발 부풀리지 말아달라" 등 미래통합당과 기획재정부, 언론을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부동산 3법 찬성 토론자로 나선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원인이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통합당에 있다고 강력 주장했다. 그는 "14년전 노무현 정부가 도입한 종합부동산세 세금을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지속적으로 무력화하지 않았더라면 작금의 부동산 사태를 상당히 제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부동산3법에 반대한 미래통합당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초기에 법제화가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반문하면서 "20대 국회가 집요하게 부동산 개혁을 막았다"고 꼬집었다. 통합당이 최근 내놓은 부동산 공급 정책에 대해선 "13개인가 15개 있는데 맨 마지막에 있는 '후분양제' 한개를 빼고는 하나같이 이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자는 정책"이라고 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다주택자 종부세율을 최대 6%로 올리는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양도세 최고세율을 현행 62%에서 72%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법인의 주택 양도차익에 대한 기본 법인세율 20%까지 추가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통합당은 이날 본회의에는 참석했지만 표결에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