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노린다.
류현진은 이날 오전 8시1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3번째 선발 출전이다.

류현진으로서는 긴 이닝 소화와 시즌 마수걸이승이라는 숙제가 걸려있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 4년 총 8000만달러(한화 약 950억원)에 토론토와 손을 잡았다. 토론토 구단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대형 계약규모다. 구단이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류현진의 시즌 초반 모습은 이런 기대와 거리가 멀었다. 류현진은 개막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는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 사이 토론토는 3승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까지 떨어졌다.

애틀란타전에 임하는 류현진의 각오는 남다를수밖에 없다. 그는 5일 현지매체와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내일 경기에 임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단정히 정리했다"라며 "지난 두경기에서 완벽한 제구력이 나오지 않았다. 빨리 이를 끌어올려 내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의 말처럼 애틀란타와의 경기에서는 구속과 구위 모두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지난 워싱턴전에서 류현진의 구속은 지난 시즌에 비해 2~3마일씩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강점인 구위를 살리면서 구속도 한층 끌어올려야 승부를 걸 수 있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8승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댄스비 스완슨(2홈런 13타점 0.340의 타율)을 필두로 아담 듀발(1홈런 2타점 0.357), 마르셀 오수나(3홈런 6타점 0.300),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1홈런 4타점 0.250) 등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강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