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그간의 오랜 관행을 깨고 이달 말 백악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당대회 관계자들이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South Lawn)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보안의 측면에서 가장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생방송으로 연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선택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문제가 된다면 계획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악관에서의 연설은 미 국민들의 세금이 가장 적게 되는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공화당 전당대회 관계자들이 워싱턴D.C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을 포함해 여러 곳 가운데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을 후보 수락 연설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이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언급하며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당 대회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대신에, 공화당 대의원들은 오는 24일 미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모여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이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되는 발언을 하는 장소로 백악관을 이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을 정치적 행사의 장소로 사용하는 것은 백악관 내부에서 선거 운동을 피하려 했던 전임 대통령들의 수십 년 관행을 깨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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