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한 해군 환태평양훈련(RIMPAC) 전대. 2020.7.18/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오는 17일부터 시작하는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참가를 위해 미국 하와이에 입항한 해군 림팩 전대가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감사를 표했다.
9일 해군에 따르면 림팩 전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하와이에 거주 중인 6·25전쟁 참전용사 180여명을 위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주호놀룰루 한국 총영사관 무관부에 전달했다. 참전용사에게 전달되는 물품은 마스크, 손소독제, 향균 물티슈 등이다.

총영사관 무관부는 다음날 네 명의 6·25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물품 전달행사를 진행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참전용사들에게는 거주지로 물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 허버트 슈라이너(92)는 "전쟁을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뤄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볼 때마다 참전용사로서 감격스럽다"며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림팩은 미 해군 주도로 2년마다 하와이 근해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합동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규모가 축소돼 오는 8월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7600t급),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 해상작전헬기(LYNX) 2대 등으로 구성된 림팩 전대는 지난달 30일 하와이에 입항해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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